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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helf/2023

기후 위기 부의 대전환

by haneJ 2023. 2. 14.

책 정보

 

 

📚 책제목 :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총 권수 :1 )

🔎 분류 :  경제

🏢 출판사 : 다산북스

📝 지은이 : 홍종호

🗓️ 읽은날짜 : 2023.02.08~10

 

 

느낀점
*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시절에 비하면 기후변화로 인해 달라진 점이 꽤 있다고 느낀다.
어렸을적 남부지방에 살았었는데 그 땐 한여름에도 높아봤자 34도 정도 였고, 에어컨이 없어도 여름을 보내는데 큰 지장이 없어서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에서 에어컨이 있는 집도 많지 않았다. 겨울엔 늘 눈이 많이 왔었지만 추워도 요즘의 겨울 추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요즘은 여름에 38도는 기본으로 찍는 것같고, 대중교통이나 회사에선 6월부턴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너무 덥고, 겨울엔 예전처럼 눈이 자주오진 않지만 그냥 너무 춥다. 
이런 면에선 기후위기를 몸으로 깨닫고 있고, 봄이면 일어나는 대형산불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우와 가뭄, 폭염과  혹한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기사들을 보면 곧 지구가 망하려나? 하는 말도 더 자주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경제의 언어로 기후를 말하고 2부에서는 기후의 언어로 경제를 말한다.


1부에서 이야기했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회적 할인율에 대한 내용이었다. 경제관련내용은 관심이 없어서 관련 어휘에서 ??? 하는 것들이 조금 있었지만 기후변화를 미래에 닥칠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은 하지만 사회적 할인율이 높아서 현재가치에 대한 평가는 낮다고 생각하는 말에 공감했다. 솔직히 나 조차도 정말 기후 문제가 심각해 질 때 쯤이면 나는 죽었을거라 내 세대에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꼴을 보고 살아야 한다면 딱히 오래 살아야할 이유도 없고..
그래서 책에서 나온 "기후 변화는 30년 후 미래 세대에게는 중요한 문제일지 모르나, 지금 나에게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들이 많다. 기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당장 급하게 대응하고 싶지 않다" 라는 문장은 너무나 공감했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저자께서 제기한 여러가지 기후문제가 심각하고,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서 탄소배출등을 절감하기위한 노력과 대제에너지등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미래세대에도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적으로도 유지 할수 있다고 공감은 한다. 책에서 예시로 드는 문제들이나 제시하는 방안들이 정말 구구절절 공감이 가고, 나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 내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다. 저것 말고도 생각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내가 갖고 있는 문제들로도 이미 버겁다.

 

 


2부에서 이야기 했던 내용 중에선 기후불황에 대한 악순환의 고리, 그리고 선진국과 개도국의 관점에 관한 내용은 흥미로웠다. 기후변화에 따라 빈부격차의 문제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학교 성적이나 신생아 건강, 운동경기에 까지 영향을 줄거라곤 생각을 안했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병들의 비율도 높아지는 것도 수치로 보니 더 확 와닿았다. 이미 앞장서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과 성장하고 있는 나라들의 각자 의견도 이해가 되었다. 한참 성장하고 있는 나라들은 탄소배출이 빠른 속도로 늘 수밖에 없는데, 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이자라는 의견에 따라 제한이 걸린다는건 개도국 입장에서 늦게 출발한 것 때문에 앞서 선진국이 누렸던 것들은 받아보지도 못하고 안돼 라는 것만 강조하는 느낌이 들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기 생산량이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크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되었다. 석탄발전소가 충남에 몰려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런 발전소가 없는 지역은 그쪽에서 생산한 전기를 끌어다 써야하는 것도 사실은 너무 당연한건데 생각을 못해봤었다.
요즘 전라남도 쪽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놓은 곳이 정말 많은데, 지난번 비가 많이왔을 때 홍수 피해 원인으로 지목 받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초기 설치 비용을 빨리 회수 할수 있고 우리나라의 여건도 꽤 나쁘지 않은 것들인 좋은 내용인 것같다. 농지면적이 18%이긴하지만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재셍 에너지로 경제를 돌리고 탄소중립을 달성해야한다는 의견에는 절대 동의하지 않지만, 큰 공간을 차지 하지 않는 선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설치해서 도움이 될수 있다면 그 방법도 좋을 것같다.
탄소절감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걸 어떻게 하는건데?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아직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각각의 노력이 필요한 것임은 알게 된것 같다.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20대부터 인간을 살리는 따뜻한 경제학, 기후경제학에 골몰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기후경제학자 홍종호 교수가 지금까지 기후와 한국 경제를 위해 헌신한 40년의 연구 성과를 한 권으로 집대성했다.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은 기후위기가 환경, 과학,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온 지구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대두된 지금, 대한민국이 그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수 있는지 가장 한국적이고 경제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 홍종호 교수는 기후문제가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주체임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위기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뜨거워진 지구는 우리의 먹고사는 일상생활부터 기업의 경영전략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경제활동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지구 온도 상승이 야생동물의 생존율을 높여 초래한 인류의 위기 중 하나였다. 이 글로벌 감염병은 관광업과 요식업, 항공업과 물류업을 마비시키며 일자리를 빼앗았고 경제활동의 사슬을 군데군데 끊어놓았다. 이 때문에 2023년 현재 전 세계가 불황과 인플레이션에 신음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질병위기’로, 이어서 ‘경제위기’로 변모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미국과 유럽은 기후경영’으로의 전환에 가속을 붙이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중이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유럽연합 역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5%까지 높일 계획이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을 사회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을 비롯해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도 앞으로 7년 이내에 재생에너지로 전면 전환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OECD 국가 중 단연 꼴찌인 우리나라로서는 당장 눈앞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환경문제’인 동시에 ‘경제문제’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이와 같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 적응하고 앞서가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탈탄소 국가로의 전환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반드시 가야 하며, 생존을 위해서는 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 이 책에는 홍종호 교수가 40년간 연구해 온 ‘지속가능한 한국 경제’를 위한 따뜻하고 날카로운 해법이 모두 담겨 있다. 변화한 시대, ‘완전히 새로운 경제학’이 지구와 인간을 살리기 위해 여기에 당도했다.
저자
홍종호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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