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 책제목 : 사서 (총 권수 :1 )
🔎 분류 : 소설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지은이 : 옌롄커
📝 옮긴이 : 문현선
🗓️ 읽은날짜 : 2022.09.04~05
느낀점
책에서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아무런 배경도 설명하고 있지않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책이구나라는걸 알수있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의 저자가 중국사람이고 이런 책을 쓰고도 살아있는 작가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중국에서 출판이 금지된 책이 아니구나 싶은 마음.. 이 책이야 말로 그 나라 사람들이 정말 봐야할것 같은 책인데 말이다.
책에선 문화대혁명때 수용소로 끌려간 여러방면의 지식인들이 교화소라는 이름아래 온갖 일을하고 꽃과 별을받아 탈출하기만을 소망한다. 처음엔 저항하는 듯 하지만 나중에는 서로 더 많은 꽃과 별을 받아 지옥같은 수용소에서 나가기 위해 서로의 잘못을 신고하기도하고 그중에 이 작가라는 인물은 내부 스파이처럼 사람들을 관찰해 그들의 죄목을 낱낱히 적어 상부에 바쳐서 살아남고 꽃과 별을 모으기도 한다.
또 작은땅에서 더많은 양을 수확하기위해 말도안되는 목표를잡아 이뤄내기도하고 철 제련기술을 획득하여 99구중 가장 먼저 100톤을 달성하기도 하고, 또 교화소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모아 둔 곳이긴해도 사랑의 마음이 싹터서 다른 누군가에게 고발을 받기도 한다. 서로를 먼저 내보내기 위해 서로 배려하지만 결국엔 눈앞에 닥친 힘든 상황에서는 서로를 버릴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잘먹고 잘 살고, 목표한대로 성과를 달성하기만 하면 다 해줄 것처럼 굴어서 후한 보상을 받기도 하고, 힘든 수용소 생활이지만 약간의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기도 하지만 점점 상부가 위태로워지고 대 기근이 일어나자 배급되었던 식량도 끊기고 날씨마저 추워지자 굶어죽고 얼어죽고.. 결국은 인육을 먹기까지도한다
그런 극한의 상황을 지나며 성서에 오줌을 싸느니 차라리 벌을받겠다던 사람도 성서를 버리기도하고, 목숨앞에 자신의 신념들을 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끝이란..이런것일까? 를보여주는 책이었다
그들을 관리하던 아이라는 인물은 그들을 통제하고 좋은보상 더 높은 보상을 받기위해 노력하면서 한편으론 수용소에 들어와 있는 지식인들을 탄압하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근에 버려지는 사람들을 보며 상부에 다녀오고는 마치 다른사람이 된듯싶었다
종교라는 사람이 신을 원망하는동안 아이는 그 누구보다 성경에 몰입해있었으며 마지막도 예수님같은 모습으로 사망한다
영원할것같던 국가의 권력도 자연재해앞에선 아무런 도움이 되지못하고 그 똑똑했던 사람들이 탄압받으며 인간 가장아래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그것이 중국의 현실이었단걸 책에서 알려준다.
이번에 옌렌커 작가가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거론된다고 한다. 이런 사회고발 소설을 쓰는건 어느나라에서든 쉽지 않겠지만 출신나라가 나라인 만큼 다른 작가보다 더 힘들 것같다. 만약 옌렌커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면 중국은 과연 기뻐할까...?
- 저자
- 옌롄커
- 출판
- 자음과모음
- 출판일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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