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 책제목 : 행성 (총 권수 : 2 )
🔎 분류 : 소설
🏢 출판사 : 열린책들
📝 지은이 : 베르나르베르베르
📝 옮긴이 : 전미연
🗓️ 읽은날짜 : 2022.09.15~18
느낀점
정말 오랜만에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읽었다. 대학교 2학년때 한참 도서관에 갇혀살다시피 할땐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3~4번씩 반복해서 읽곤했었는데 졸업하고 나서 한동안 책을 안읽고 살다보니 그동안 나왔던 소설을 보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행성이라는 새로운 책이 나온걸 보고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난후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려고 책 이미지 찾으려고 찾던 중에 이 책이 고양이 시리즈 중의 마지막 시리즈 라는걸 알았지만 앞 시리즈인 고양이와 문명을 읽지 않아도 이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저.... 먼저 읽었음 더 재미있었긴 했겠지? 그건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고양이 바스테트는 쥐들이 없는 곳을 향해 마지막 희망호를 타고 파리를 떠나서 뉴욕에 도착하는데 뉴욕에도 역시 쥐들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다. 인간들은 고층 빌딩에 숨어살고 있고.. 쥐들은 건물의 밑동을 갉아서 빌딩을 무너트리게도 하고, 불을 질러 빌딩에 숨어있는 인간들을 위협하기도 한다.
바스테드는 제 3의 눈이라고 불리는 USB와 인터넷에 연결이 가능한 커넥터를 가지고 있어서 인간들이 갖고있던 지식들을 습득했고 그것을 통해 인간을 비롯한 다른 종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각 소주제 앞에 붙어있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통해 소설의 내용과 진행과정을 알수 있고 각 등장인물과 동일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알려주고 있어서 세계사 쪽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한 나도 이 이름을 가진 이 동물은 이 책에서 이런역할을 하겠구나, 이 소주제를 가진 부분은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겠구나 라고 예상이 가능하다.
고양이인 바스테드가 인간들과 함께 쥐들을 이기기 위해 방법들을 고민하는 와중에도 인간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고양이는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여겨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쥐들을 무찌르기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도 하지만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바스테드가 자신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타무르와 협상하여 보스턴으로 이동하지만 인간들은 티무르를 비롯한 쥐들을 없애기 위해서 핵무기 사용을 검토한다.
핵무기를 사용해서 쥐들을 섬멸한다고 한들 그 공간에서 다시 살아남아야 하는 인간들이나 다른 동물들이 과연 멀쩡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저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적을 없애기 위해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인간들의 모습에 답답할 뿐이었다.
또한 인간들의 대표를 맡은 사람도 자신들이 필요할때만 바스테드를 이용하고 바스테드가 타무르를 죽이지 못하자 약속했던것을 이행하지 않기도하고 나중에 바이러스 감염작전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해내어도 결국 바스테드의 말은 들어주지않는 인간들의 모습에 환멸이 났다
동물부터 식물까지 모든 생명체가 서로 존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바스테드는 꿈꾸지만 역시 이 의견은 묵살되고 바스테드가 바랬던 미래는 펼쳐지지 않지만 그래도 집사와 바스테드의 노력으로 고양이들의 역사가 기록으로 남긴하겠지
102인의 대표단과 고양이로 이 책에서 다루긴했지만 지금 전세계의 모습과 다를게 뭐가 있나 싶다 그들이 무시했던 쥐라는 존재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음에도 다른 인종을 갖고 있는 인간끼리도 무시하고 몇 안되는 인간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혐오하는 발언들, 그리고 민주주의적인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해법을 찾기보단 서로 물어뜯기에 바쁜 모습들을 보며 당장 쥐들을 이기더라도 또 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똑같은 행동을 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만약 내가 쥐들이 장악한 세상에 있다면 책에 나오는 바스테드나 다른 인간들처럼 그렇게 살려고 아둥바둥하지 않을것 같다.
저꼴을 보느니 그냥 제일먼저 죽는게 속편할듯....
-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출판
- 열린책들
- 출판일
- 2022.05.30
-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출판
- 열린책들
- 출판일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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